동양에스코(대표 최종윤 http://www.escoplus.com)는 가스보일러 대비 연료비를 최대 70% 절감할 수 있는 복합식 히트펌프 ‘에스코플러스’를 개발, 영업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히트펌프는 공기나 물에 있는 열을 온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시키는 장치로 여러 냉난방 시설에 활용된다. 기계실 같은 산업현장은 물론 사우나, 대형 병원, 양식장 등에서 두루 쓰일 수 있다.
에스코플러스는 공냉식과 수냉식으로 사용할 수 있고 냉·온수를 생산하거나 공기중의 와 냉난방 설비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도록 했기 때문에 제품 설치기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에너지만 사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발생하지 않아 환경 친화적인 장비다.
회사측은 산업기술시험원 시험결과 열성능계수(COP)가 공냉식일 때 5.79, 수냉식일 경우 6.34를 기록, 유사제품에 비해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열 손실을 최소화 할 뿐 아니라 외부 온도가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혹한 기에도 입력전력양 대비 온도(COP)를 5∼7배 올릴 수 있다.
최정윤 동양에스코 대표는 “회사는 활용 공간의 크기와 특성에 맞춰 에스코플러스를 맞춤형으로 제작해 공급할 수 있다”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집단에너지사업(ESCO)에 히트펌프시스템을 채택해 에너지 절약과 배기가스까지 줄이는 방식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