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모태펀드 자금이 콘텐츠업계에 집중 투입된다.
25일 중소기업 모태펀드 집행·운용·관리 기관인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은 바이넥스트창투·IMM인베스트먼트·센츄리온기술투자 등 투자사들은 게임·애니메이션·영화 등 콘텐츠 분야 전문투자조합을 결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이 결성한 금액만도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 콘텐츠업체에 젖줄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성그룹 자회사인 바이넥스트창투(대표 김영훈)는 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아 바이넥스트CT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최근 첫 투자대상업체로 온라인게임업체인 GNP엔터테인먼트를 선정, 총 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투자조합은 결성금액(200억원)의 전액을 게임관련 분야에 투자하는 게임전문펀드다.
IMM인베스트먼트(대표 김지훈)가 집행조합원으로 참여한 IMM CG애니메이션 투자조합도 오는 8월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IMM은 해외 업체와 공동 제작하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집중키로 했다.
센츄리온기술투자(대표 허대영)도 모태펀드를 출자받은 두 번째 투자조합인 센츄리온 영상4호를 다음달 결성, 영화 제작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영화는 일반 콘텐츠보다 자금 회수기간이 짧아 투자펀드가 선호하는 업종이다. 이에 앞서 센츄리온은 첫 번째 모태펀드 투자조합인 센츄리온 영상 3호를 통해 총 13개 영화에 20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표>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 콘텐츠 투자조합 현황(단위:억원)
신청사명 조합명 총결성액 모태출자액
화이텍기술투자 화이텍 뉴 웨이브 영상컨텐츠투자조합 1호 100 30
엠벤처투자 엠벤처영상투자조합 150 45
센츄리온기술투자 센츄리온 영상3호 투자조합 250 45
바이넥스트창투 바이넥스트 CT투자조합 200 60
센츄리온기술투자 센츄리온 영상4호 투자조합 400 120
IMM인베스트먼트 아이엠엠CG애니메이션투자조합 35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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