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닉, 표면실장용 캐리어 테이프 개발

표면실장용 캐리어 테이프는 FPCB를 이용한 전자제품 제조의 필수 부품이다. 택실F20에 FPCB를 붙인 상태
표면실장용 캐리어 테이프는 FPCB를 이용한 전자제품 제조의 필수 부품이다. 택실F20에 FPCB를 붙인 상태

한국타코닉(대표 임용묵 http://www.taconic.co.kr)은 내열성이 높고 수명이 긴 표면실장용 캐리어 테이프 ‘택실(Tacsil)F20’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표면실장용 캐리어 테이프는 연성회로기판(FPCB)에 각종 칩을 효과적으로 붙일 수 있도록 고정하는 제품이다. 칩을 붙이는 과정에서 온도가 높이 올라가기 때문에 보통 1회용 제품이 사용되지만 택실F20은 테프론 소재를 사용, 26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500회 이상 반복 사용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한쪽 면에 고온에서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실리콘 점착제를 사용해 FPCB를 떼도 잔류물이 남지 않는다. 아울러 FPCB 모양이나 장비 환경에 따라 재단하기가 쉽게 만들어졌다.

 FPCB 표면실장뿐 아니라 반도체용 PCB나 LCD 제조 공정에도 사용될 수 있다. 한국타코닉은 이 제품의 국제특허를 출원했으며 연간 300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