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UWB 솔루션 전문업체인 티제로테크놀로지스(http://www.tzerotech.com)가 TV 3대를 무선으로 연결해 같은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UWB 솔루션 ‘TZ7000’을 출시하고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티제로테크놀로지스는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의 FM컴(대표 홍정기)을 독점공급하는 대리점으로 선정하고 국내 가전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티제로테크놀로지스가 출시한 제품은 20m이내에서 480Mbps의 속도로 HD급 비디오를 전송하는 솔루션으로, 이 제품을 사용하면 셋톱박스 한 대에 저장된 HD 비디오를 TV 3대서 동시에 스트리밍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화면에 잡음이 일어나는 등의 데이터 오류가 두 시간 동안 한 번도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으로, 삼성과 소니, 필립스 등 가전사들이 정의한 링크 신뢰도와 패킷오류율 요구를 충족한다. 신호 간섭현상도 없으며, 제품 간 보안을 통해 전파 월경문제도 해결했다. 티제로테크놀로지스는 내년까지 칩 두개로 구성된 TZ7000를 하나의 원칩으로 통합한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마이클 굴렛 티제로테크놀로지스 사장은 “한국 가전 업체들과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법인 설립도 검토 중”이라며 “한국의 가전 업체들이 UWB를 적용한 가전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티제로테크놀로지스의 한국에서의 성과도 곧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