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가 유럽연합(EU) 공식 인증기관 독일 튀프 쥐트(TUV SUD)로부터 ‘특정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 : 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에 해당하는 모든 항목을 분석,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LG필립스LCD의 TUV SUD 공식 시험기관 지정은 전 세계 LCD 업계 최초다. 이에 따라 LG필립스LCD는 제품에 함유된 유해물질을 자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자체 분석결과에 대해 외부인증과 동일한 신뢰성과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G필립스LCD는 7월 1일부터 발효되는 RoHS 대응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유럽을 포함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세계 시장에서의 제품 환경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필립스LCD는 국제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 제품 내 유해물질 함유량에 대한 공신력 있는 성분 분석결과를 자체적으로 발행하고 고객의 국제인증 성적서 발행 요구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각 제품별 유해물질 함유량 관리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LG필립스LCD 여상덕 부사장은 “공인 인증을 위해 외부 평가기관에 의뢰하던 유해물질검사를 내부에서 수행함에 따라 외부 인증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핵심기술 유출방지와 인증기간단축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LG필립스LCD는 30일 경북 구미 개발센터에서 여상덕 부사장과 TUV SUD 한국법인 전치준 부사장을 비롯, 양 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