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도시바 디지털 복합기로 내부 사무 환경을 전면 개선한다.
카이시스(대표 최상규)는 29일 현대중공업과 700여대에 달하는 대규모 디지털 복합기 공급과 솔루션 서비스 최종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카이시스 측은 “이번 공급 건은 조선업계 최대 규모의 복합기 납품 계약”이라며 “이번 제품 구축으로 앞으로 조선업계의 사무 환경이 디지털 기반으로 빠르게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CAD 환경에서 원활한 출력과 네트워크를 기반한 정보 보안 면에서 다른 제품에 비해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카이시스는 현대중공업에 1차로 디지털 복합기 700여대를 납품하고, 추가로 현대중공업 사내에 설치된 대량의 프린터를 단계적으로 디지털 복합기로 교체한다. 이를 통해 기존 복사기와 프린터 사용을 통해 발생하던 소모품 등 제반 비용을 50%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 최상규 사장은 “올해 안에 정규 판매점을 200여개로 늘리고 전국적으로 가장 안정된 제품과 디지털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이시스는 복사기와 스캐너 등 와이드 포맷 장비 위주에서 지난해 도시바 디지털 복합기의 라인업을 갖추고 복합기 시장에 뛰어 들었으며 진출 이후 1년 동안 4200대를 판매하며 올해 1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목표하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