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욱 시스코 부사장 CIO포럼 강연

정보산업연합회가 29일 개최한 한국CIO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강성욱 시스코시스템즈 아시아총괄 부사장이 강연하고 있다.
정보산업연합회가 29일 개최한 한국CIO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강성욱 시스코시스템즈 아시아총괄 부사장이 강연하고 있다.

“성공적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지능형 네트워크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성욱 시스코시스템즈 아시아총괄 부사장이 한국CIO포럼(회장 신재철) 초청으로 방한, ‘지능형 정보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 혁신 전략’이란 주제로 2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강연했다.

 네트워크 시장의 새로운 흐름에 대해 이야기한 그는 “변화가 가속될 뿐만 아니라 더욱 복잡하고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유연성과 민첩성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리처드 프리먼이 쓴 ‘세계는 평평하다’라는 책을 인용해 국가와 기업이 주도한 1, 2세대 세계화(글로벌라이제이션)가 끝나고 지금은 개인이 주도하는 3세대 세계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세상이 극도로 세계화되면서 변화를 주도하는 힘이 기업에서 엔드유저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민첩성과 유연성, 그리고 리얼타임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지능형 네트워크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이 갖춰야 할 필수요소라고 그는 강조했다. 네트워크가 지능화 된다는 의미에 대해 그는 “첫째, 과거 네트워크가 불가능 했던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것이고 둘째, 과거처럼 단순히 메시지 전달에 그치지 않고 메시지 내용까지 파악한 후 중요한 것부터 실행하는그야말로 네트워크가 똑똑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지능형 네트워크는 3단계가 있는데 데이터, 음성, 비디오 등 산재된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1단계와 네트워크 안에 내재돼 있는 보안, 스토리지 같은 자산을 가상화 하는 2단계,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이 통합돼 네트워크가 플랫폼 역할을 하는 3단계로 나뉜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민첩성을 갖춰야 하는데 이러한 민첩성에는 네트워크가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고 설명한 그는 “지능형 네트워크가 이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