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은 고유가·인플레이션 우려·기업실적 부진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상반기 증시 결산’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해말 대비 10.2% 하락했으며 코스닥도 19.69% 떨어져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코스닥시장에서 통신방송 등 2개 업종이 상승했으며 IT 하드웨어 등 대부분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기업규모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가 9.06% 하락한 반면 중형주가 16.87%, 소형주는 13.93% 하락해 중소형주의 낙폭이 더 컸다. 코스닥은 대형주가 12.93% 하락했지만 중형주 28.06%, 소형주는 16.43% 떨어져 중형주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최근 팔자를 계속하고 있는 외국인은 지난 6개월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946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624억원을 순매도를 기록해 상반기내내 ‘셀코리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