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까지 생산 60조원, 수출 250억달러를 달성해 바이오 기술·산업 7대 강국에 진입한다는 청사진이 나왔다.
정부는 29일 대전광역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바이오 혁신전략 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비전’을 담은 기술·산업 혁신전략을 공개했다.
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보건복지부·농림부 등은 이를 위해 △범부처·기관 협력체계 강화(시스템) △연구개발 효율 극대화 및 글로벌화(지식·기술) △생명윤리와 문화 인프라 확충(제도·문화)을 3대 축으로 하는 바이오혁신체계(BIS:Bio Innovation System)를 구축한다. 또 바이오 정책결정체계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대통령)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기능강화) △바이오전략회의(정부·민간 창구로 신설)로 정비할 계획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외면해온 생명윤리와 문화 인프라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기관윤리위원회 운영을 강화하고, 연구윤리·진실성 검증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확산하기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바이오 산업이) 아직까지 미개척 분야가 넓고, 한국의 고학력 인력구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밝은 전망을 준다”면서 “한국이 경쟁력이 있고 한국 실정에 맞는 분야라는 인식으로 관계 부처에서 각별히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주문정·이은용기자@전자신문, mjjoo·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