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단독 보도한 ‘병영 사이버PC방’과 관련해 국방부가 별도 공개설명회를 열고 올해 말까지 산간벽지와 도서지역은 물론이고 최전방에 있는 부대에도 인터넷PC방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본지 6월 5일자 1·3면 참조
국방부는 오는 9월 말까지 전국 2214개 부대, 12월까지 격오지 1018개 부대에 사이버 지식 정보방을 개설하고 오는 2008년까지 모든 부대에서 인터넷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사이버 지식 정보방은 군복무 기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하고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유선과 위성을 혼용해 구축한 인터넷 PC방으로, 인터넷망으로 전화도 쓸 수 있다.
국방부 측은 격오지 부대의 사이버 지식 정보방과 관련해 케이블 설치 등 기반 설비를 구축하고 내년께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복지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연내 구축을 마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9월까지 e러닝 시스템을 개발하고 12월까지 인터넷 전화 등 커뮤니케이션 시스템도 완비키로 했다. 바이러스·해킹 등 외부 위험요소를 방지하기 위해 상시 24시간 보안체계도 마련한다.
이번 지식 정보방 사업은 2004년 75개 부대를 상대로 시범 운영된 뒤 지난해 9월 민간 투자 방식(10년 계약)으로 전환, 진행되고 있다. 국방부가 인터넷 회선 구축과 요금 및 전기시설을 맡고 군인공제회 C&C와 데이콤이 각각 PC방 설치와 회선 구축에 나선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표/ 국방부, 2008년까지 병영 사이버 PC방 설치 계획
구분 부대수 사이버방수 PC수 회선수 비고
1단계 2,214 3,408 37,092 1,709 위성:74회선
2단계 1,018 1,023 4,172 1,023
총계 3,232 4,431 41,263 2,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