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이 휴대인터넷 단말기를 해외 수출한다. ‘탈MP3’를 추진 중인 레인콤이 해외에서 신규 사업으로 거두는 첫 번째 수확이다.
레인콤(대표 양덕준 http://www.reigncom.com)은 베네수엘라 케이블TV 업체인 옴니비전(대표 아반토 이시와타)과 휴대인터넷 단말기 ‘G10’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옴니비전은 올해 말 베네수엘라 현지에서 휴대인터넷(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인데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레인콤으로부터 가져가는 것이다. 공급 기간은 옴니비전의 서비스 상용화 시점을 기준으로 1년이며, 이 기간 동안 레인콤이 휴대인터넷 단말기를 독점 공급한다.
옴니비전은 오는 2010년까지 베네수엘라 7개 대도시에서 휴대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레인콤의 시장 선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인콤 신순철 상무는 “두 회사는 베네수엘라에서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아이리버 브랜드 확산을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며 “무엇보다 레인콤 휴대인터넷 단말기의 첫 번째 해외 진출이란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인콤은 그동안 G10으로 알려진 휴대인터넷 단말기의 브랜드를 ‘아이리버 윙’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