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더라컨

기존의 틀에 박힌 메카닉은 가라! 신 개념의 슈트형 메카닉이 왔다.

놉센이 개발한 ‘더라컨’은 기존의 틀에 박힌 병기의 모습에서 벗어나 첨단 과학으로 제작된 인간 종족의 슈트형 메카닉 병기와 외계 종족의 진화형 생체 병기라는 개념을 보임으로써 더 박진감 넘치는 액셩과 화면을 연출한다. 이 게임은 아바타가 탑승하고 진화하는 전투 병기를 통해 자신의 아바타에 존재성을 부각시킴으로 유저들의 몰입감과 일체감을 극대화 시키게 된다.‘더라컨’이 자랑하는 어비스 워시스템은 랠름전과 자원전에 그 근간을 두고 있다. 유트와 케르넬, 2개의 종족간의 종족 전쟁과 그 중심에 있는 자원 즉, 에너지를 확보하고 그것을 통해 생존하기 위한 전쟁이며, 서로가 상대 종족을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 넣어 괴롭히는 것을 목적으로 전쟁을 벌이는 ‘종족 생존 전쟁’ 시스템이다.

서기 2630년. 지구는 거대한 블랙홀 현상에 의해 멸망의 위기가 고조되자 우주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엑소더스를 계획한다. 지구와 비슷한 환경인 ‘유토피아’ 행성으로 온 인류를 이주시키는 계획의 첫 단계로 먼저 우량인구 1억 명을 선발해 보내지만 이내 배신이 일어나 지구와의 교신을 끊고 자신들만의 우주 대제국을 선포한다. 그러나 지구로부터 이주해 온 인간종족(유트족)은 생명 에너지를 놓고 외계종족(케르넬)과 치열한 생존경쟁을 펼치게 된다.이 게임은 기존 온라인과 몇가지 차별화를 두고 있다.

먼저 몬스터 샤워를 통한 화끈한 전투 구현이 그것이다. 기존 온라인 게임에서는 서버 부하와 몬스터 인공지능(AI)의 미흡 등으로 대량의 몬스터와 벌이는 전투가 어려웠고, 이로 인해 하나씩 공략하는 소위 ‘인간 메크로’ 방식이 주류를 이뤄 ‘노가다’ 게임으로 불려왔다. 그러나 ‘더라컨’에서는 AI의 최적화를 통해 시원한 전투를 가능케 했다.

언리미티드 액션을 위한 멀티 어택 시스템도 다른 온라인 게임과 차별되는 점이다. 기존의 온라인 게임의 전투는 캐릭터의 손에 쥐어지는 검이나 활 등이 공격 수단의 전부이기 때문에 단조롭고 쉽게 지루해지는 전투 패턴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일명 ‘노가다’로 일컬어져 왔다. ‘더라컨’에서는 자신의 개인 핸드건을 포함하여, 어깨에 장착하는 미사일 런쳐, 레이저 캐논 등을 이용해 동시다발적으로 공격을 쏟아낼 수 있는 화력전 중심의 화끈한 전투를 구현했다.

또 하나의 처별점은 유저를 위한 웨폰 개조·개량 인챈트다. 그동안 유저는 가장 값진 무기에 강화 주문서를 바르는 행위가 고작이었으나, ‘더라컨’의 무기 강화 작업은 가장 저급용 무기일지라도 유저의 개조와 개량의 역량에 따라 최고급 무기로 변화 시킬 수 있다.더라컨’은 포스트 월드를 배경으로 SF적 휴먼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광대한 테마 월드를 기반으로 수 많은 퀘스트를 생성할 수 있다. 딱딱하게 고정된 형태의 필드와 던전, 마을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연출에 부하를 주지 않는 애니메이션 연출을 통해 사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게 된다. 시나리오나 세계관과 상관 없는 노가다 방식의 퀘스트를 탈피해 단 한 개의 퀘스트를 제작하더라도 드라마틱한 연출의 극대화를 통해 시나리오와 치밀하게 연계되는 퀘스트를 제공할 것이다.

이 외에도 게임 몰입도를 높이고 접속 증가를 유도하기 위해 게임 접속자가 오프라인 상태의 동맹원들을 소집하거나 게임 접속을 유도하는 장치로 인터페이스 내에 SMS 긴급호출장치를 마련했다. 즉 유저는 게임 중에 클랜간의 전투 발발, 레이드 몬스터의 출현, 게임 시스템상의 이익 분배 등 상호간에 영향을 미치는 긴급 상황을 오프라인 상태의 동맹원들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전달해 빠른 복귀와 협동을 통한 게임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는 커뮤니티 관리자 또는 길드의 수장이 메세지 또는 명령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게임들은 게시판 이나 쪽지 등 실시간적 요소가 결여된 방식 밖에 제공하지 못해 유저 입장에서는 상황이 종료된 후 망연자실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더라컨’에서는 실시간으로 모든 상황을 관련 주변인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리얼 타이밍 콜링’을 마련해 유저간 민첩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종족별 병기

<김명근기자 diony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