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분신사마’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 안병기 감독. 그가 올 여름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아파트’를 선보인다. ‘순정만화’의 강풀 원작인 이 작품은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공포물이다.
여기에 ‘이중간첩’이후 3년만에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온 고소영이 묘한 매력을 뽐내며 우리의 오감을 자극한다. 매번 발표할 때마다 한국적 공포영화를 만들어 간다는 안병기 감독이 과연 이번엔 어떤 영화로 우리에게 공포를 안겨줄지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세련된 고층아파트, 화려하지만 차가운 그 공간에서 홀로 살아가는 세진. 외롭게 지내던 어느 날 밤, 세진은 건너편 아파트의 불들이 동시에 꺼지는 현상을 목격한다. 그날 이후, 매일 밤 맞은 편 아파트를 바라보던 그녀는 일정한 규칙을 발견하게 된다. 정확히 밤 9시 56분이 되면, 건너편 아파트의 불이 동시에 꺼지는 것! 그리고 이 기괴한 현상은 서서히 아파트 전체로 퍼져나가고 있는데….
한편, 건너편 아파트 사람들이 의문의 죽음을 맞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고 주민들은 두려움에 휩싸인다. 매일 밤 9시 56분, 아파트의 불이 동시에 꺼진다는 사실을 발견한 세진은 곧이어 그때마다 아파트의 사람들이 죽어 나간다는 무서운 연관 사실을 찾게 된다. 다급한 세진은 이를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알리지만 오히려 범인으로 의심을 받으며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제 아파트는 점점 세진과 주민들을 조여오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다.
감독 : 안병기 출연 : 고소영, 장희진, 강성진 장르 : 공포 등급 : 미정 개봉일 :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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