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티, 러시아 LCD TV 시장 `공세`

현대아이티 안병선 사장(가운데)이 라멕아이티 안드레이 벨토프 회장(왼쪽), 에이치엠엠 김태철 사장 등과 3자간 계약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현대아이티 안병선 사장(가운데)이 라멕아이티 안드레이 벨토프 회장(왼쪽), 에이치엠엠 김태철 사장 등과 3자간 계약을 한 뒤 악수하고 있다.

 현대아이티가 현지 위탁생산 및 판매망을 구축하고 러시아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현대아이티(대표 안병선 www.hyundaiIT.com)는 러시아 IT 전문 유통업체인 HMM(대표 김태철)과 러시아의 IT 제품 생산·유통업체인 라멕아이티 등 3자간 LCD TV 현지 생산 및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2년 동안 현대아이티는 신제품 LCD TV(E시리즈)를 반제품조립생산(SKD) 방식으로 라멕아이티에 공급하고, 라멕아이티는 러시아 현지 공장에서 최종 조립과정을 거친 후 HMM과 함께 러시아 시장에서 ‘현대(HYUNDAI)’상표로 판매할 계획이다.

 러시아 TV 시장은 지역 외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 높은 관세율을 부과할 뿐만 아니라 통관이 어렵고, 정부 관공서 시장의 구매력이 높아 현지 생산된 제품이 더욱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현대아이티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아이티 최석용 영업본부장은 “최근 러시아 경제의 활성화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러시아 TV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