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사상 첫 한국 우주인 후보 선발에 앞서 8월 중으로 1차 후보 300명이 선정된다.
3일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 우주인 1차 선발 요강’을 발표하고 다음달까지 1차 후보 300여명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이달 14일까지 한국 우주인 신청절차를 마치고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필기평가를 거쳐 500명을 선별한 후 신체검사·신원조회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8월말 1차 후보를 고를 예정이다.
1차 후보 300명은 향후 △심층체력평가, 정신·심리검사, 임무수행능력(2차 선발) △정밀신체검사, 우주적성검사Ⅰ, 상황대처능력(3차 선발) △우주적성검사 Ⅱ, 사회적합성, 의학검사(4차 선발) 등의 평가과정을 거쳐 올 연말 최종 후보 2명으로 압축된다.
최종 선발된 후보는 내년 초부터 러시아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우주선 모의훈련, 생존훈련 등 우주적응훈련과 함께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을 받는다.
한편 이날 현재 우주인 신청자는 남자 2만6600명, 여자 6400명 등 총 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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