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 전문기업 이지그린텍(대표 이강식 http://www.eggreentech.com)은 물과 혼합물을 첨가해 벙커C유 소비를 30% 절감할 수 있는 혼합연료를 개발, 본격 상용화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지그린텍이 만든 ‘EP-30’은 벙커C유 70%와 물 29% 그리고 특수 첨가제 1%를 넣고, 혼합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에멀젼 연료다. 회사 측은 기존 에멀젼 연료가 아직까지 연구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회사제품은 6개월간 국내 대기업 등에서 상용화테스트를 거쳐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EP-30’을 보일러에 분사하면 물을 포획하고 있는 벙커C유가 연소하면서 발산하는 열에 의해 물 입자가 열분해 되면서 수소와 산소가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수소와 산소를 벙커C유의 주성분인 탄소와 결합시켜 연소 가능한 새로운 에너지인 ‘수성가스’를 생성시키는 원리다.
이지그린텍은 ‘EP-30’이 산업기술시험원 시험성적서(제441-26호)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 받았다고 밝혔다. 또 벙커C유 연소시 나타나는 일산화탄소의 79%, 분진 32%, 황산화물 12%가 저감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강식 이지그린텍 대표는 “EP-30은 주로 산업용 보일러 시설 및 발전시설의 동력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머지않아 각 지방자치단체의 발전원동력으로도 쓰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