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게다가 장마철이다. PC도 힘든 시기다. 삼보컴퓨터는 5일 무더위와 장마철을 맞아 올바른 PC사용법을 소개했다.
◇PC, 열과 습기에 약하다=먼저 여름에는 PC를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둔다. 벽과 PC 사이의 간격을 10㎝ 이상 띄워, PC에서 나오는 열이 밖으로 잘 퍼지도록 한다. 직사광선이 쬐는 곳에 두지 말고 10시간 이상 계속 사용할 때는 3∼4시간 PC 전원을 끄도록 한다. 일주일 정도 사용하지 않을 때는 20∼30분 정도 전원을 켜 놓는 게 좋다.
비 오는 날은 통신 장애가 일어날 확률이 커 장시간 통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번개가 많은 날,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될 때에는 컴퓨터는 물론이고 다른 가전제품의 전원 코드를 뽑아 주는 게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노트북PC는 장시간 자동차 안에 방치하면 LCD와 부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폭우와 침수 때 관리 요령=컴퓨터가 물에 잠겼을 때는 물기를 제거해도 전원을 바로 켜서는 안 된다. 컴퓨터 케이스를 열고 깨끗한 물에 헹궈 흙과 이물질을 제거한 후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3∼4일간 완전히 말린다. 그런 다음 전원을 켠 후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지 않으면 서비스를 받는다. 노트북PC 키보드에 물을 흘리거나 습기가 많이 차면 전원을 차단하고 배터리를 본체에서 완전히 분리한 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여름철 PC선택 방법=완벽한 테스트를 거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40도 이상에서 24시간 가동 테스트를 거친 제품이어야 여름 사용에 적합하다. 냉각 장치를 고려해 발열·소음 정도를 점검한다. 고성능 CPU를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PC를 살 때 냉각 장치를 점검하는 걸 잊지 말자.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