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대규모 스토리지 가상화 벤치마크를 진행하고 이를 기준으로 앞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국내 대부분의 스토리지 가상화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테스트는 LG CNS가 추진중인 재해복구(DR) 모델 개발과 유틸리티 컴퓨팅 서비스 모듈 용도에 빠짐없이 적용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LG CNS(대표 신재철)는 5일 LG전자와 협력해 스토리지 가상화 벤치마크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LG전자 부평센터에서 6개 가상화 제품을 대상으로 3개월 일정으로 추진하며, 이달 말까지 결과 보고서를 작성키로 했다.
테스트 대상 제품은 팔콘스토어 ‘IP스토어’, 데이터코어 ‘샌 심포니’, 스토어에이지 ‘SVM’, LG히다찌 ’태그마스토어’, EMC ‘인비스타’, IBM ‘SVC’ 등이다.
점검 항목은 △가상화 적용 전과 후 성능 저하 여부 △네트워크(파이버채널)가 다운됐을 때 서비스 연속성 여부 △이기종 스토리지 간 볼륨 복제 시 데이터 정합성 여부 △가상화 기능을 이용한 DR 구현 △서버 클러스터 장애 발생 시 서비스 다운타임 등이 포함돼 있다.
LG CNS 측은 “기존 DR는 주센터와 백업센터의 스토리지를 동일 기종으로만 사용해 스토리지 효율성이 크게 낮았다”며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이기종 스토리지 환경에서 고난이도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새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면에서 테스트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정훈·류현정기자@전자신문, jhchoi·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