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디지털 대전환 막 올랐다]사업자 전략-큐릭스

큐릭스(대표 원재연 http://www.qrix.com)는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 광진구, 성동구, 서대문, 종로구 중구, 대구 중구·남구 지역을 사업권역으로 확보하고 있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다. 디지털 케이블TV와 초고속인터넷뿐만 아니라 기업전용회선, 주문형비디오(VOD)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향후 인터넷전화(VoIP), 주문형게임(GOD), 방범방재 등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큐릭스의 지향점은 이런 방송·통신 영역을 넘나드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시대 21세기형 종합정보통신회사인 셈이다.

지난 3월말 현재 케이블TV가입자 약 53만 가구(보급률 48%),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약 14만 가입가구(보급률: 12%)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큐릭스는 디지털케이블방송서비스를 통해 기존 가입자의 가입자당 매출액(ARPU) 상승 및 보다 나은 서비스 개발을 통한 가입자 증대를 꾀한다는 목표다.

향후 위성방송, 위성DMB, 지상파DMB 서비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통신사업자의 IPTV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TV기반 전자상거래(T커머스) 등의 부가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준비를 성실하게 하고 있다.

최근에는 2006년 월드컵 및 HD 방송의 국민적 관심 증가와 함께 큐릭스가 제공 중인 디지털케이블TV방송 상품(브랜드명 빅박스)의 가입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모든 SO들이 디지털 전환에 고전하는 가운데 큐릭스는 교두보 확보에 노력 중으로 1만 5000여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디지털케이블 TV는 기존 아날로그 한 개 채널에 소요되는 6㎒대역폭에서 3∼5배 많은 채널 전송이 가능해, 장기적인 큐릭스의 주력상품이 될 것이다. 현재의 SDTV급 디지털방송은 기존 아날로그TV와 화질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을 뿐아니라, 아날로그TV의 단점인 노이즈가 거의 없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큐릭스의 디지털 케이블TV는 100개 이상의 TV채널과 10개 이상의 프리미엄 채널, VOD·PPV, 음악방송, 다수의 데이터 방송채널, EPG, 노래방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타 방송매체 대비 소비자의 만족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저가에 형성되어 있는 케이블 TV 평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디지털 방송 가입자의 유치를 위해 모델 ‘컬투’를 빅박스 전용 광고모델로 활용, 각종 인쇄 매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케이블 TV-CF 광고모델로 고혜성씨를 기용, 디지털 방송의 다양한 서비스를 케이블 광고를 통해 노출하고 있다.

향후 큐릭스는 HFC망과 탄탄한 가입자망을 활용한 사업 영역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디지털 양방향서비스를 활용한 양방향 광고, 데이터방송채널사용사업자(DP) 등 다양한 정보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의 확대와 함께 수익 증가를 기대 중이다. 또 방송·통신 융합의 확대로 VoIP, 멀티미디어서비스(MMoIP) 등을 제공하는 등 통신시장의 세 확장도 추진중이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