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CEO의 습관=누구나 출발점은 똑같지만 왜 모두 CEO가 되지는 못하는 것일까. 이 책은 식습관의 작은 차이가 수십년 수명의 차이를 결정짓듯, ‘성공을 위한 습관’이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CEO의 사소한 일상과 습관, 버릇 등을 따라가다 보면 성공의 진정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만의 작전타임’ ‘스트레스는 보약이다’ ‘아이디어는 반드시 활용한다’ 등 작지만 큰 차이를 담았다. 웅변조로 설교하려 하지 않고 에세이를 쓰듯 담담히 풀어간 것도 미덕으로 꼽을 만하다. 김성회 지음. 페이퍼로드 펴냄. 1만2000원.

◇일상의 경제학=‘경제학’이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보통 도표와 수식을 연상하며 머리부터 젓고 말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항상 경제학적 상황과 마주친다. 슈퍼마켓 계산대에서는 긴 줄에 서는 것이 나을까 짧은 줄에 서는 것이 나을까. 집에 갑작스럽게 손님이 올 때 가장 좋은 결과를 얻는 청소 방법은 무엇일까.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차이퉁의 경제 전문 에디터인 저자는 이런 구체적인 예를 통해 경제학 원리를 설명함으로써 인간과 사회, 경제적 상황을 해석하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 준다. 하노벡 지음. 더난출판 펴냄. 1만2000원.

◇세상에서 가장 말 잘하는 사람=‘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는 말은 지금도 유효하다. 포천 선정 세계 5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는 좋은 CEO가 되기 위한 자질 2위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꼽았다고 한다. 말 잘하는 것이 경쟁력인 시대가 온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말을 잘하는 것인가. 이 책이 소개하는 나폴레옹, 루스벨트, 덩샤오핑 등 동서양을 망라한 화술의 달인들이 남긴 감동적인 어록과 에피소드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칭찬·경청·자신감 등 타인을 사로잡는 11가지 대화법이 소개돼 있다. 스티븐 지음. 나무한그루 펴냄. 1만2000원.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우리 시대 소시민의 가장 큰 바람은 부자가 되는 것이지만 투자·재테크를 통해 부자가 되는 길은 멀고도 험난하기만 하다. 투자에 실패한 경험이 있거나 원하는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했다면 본명보다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20년 경력의 투자 전문가와 함께 기본부터 다져보는 것이 어떨까. ‘이렇게 하면 돈을 많이 벌게 된다’와 같은 단순한 지침이 아니라 금리와 인플레이션 자산가치 등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통해 시장 흐름을 읽는 능력을 기르게 해 준다. 박경철 지음. 리더스북 펴냄. 1만2000원.

◇연금술사의 황금경영=인생과 기업 경영을 위한 새 경영법칙을 담은 책. 저자는 파울로 코엘료의 인기 소설 ‘연금술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롭게 만든 연금술 경영법칙을 제시한다. 새로운 이론을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이를 토대로 새 성장엔진을 가동한 다음,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는 길을 보여 준다. 개인과 기업에 새로운 지침서가 될 것이다. 자샤 쿠글러 지음. 김현정 옮김. 시아출판사 펴냄. 1만원.

 

◇거짓말하는 사회=여러 분야에서 이뤄지는 거짓말에 대한 특징적인 사안을 파헤친 에세이. 독일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저자는 정치·경제·미디어·학문·일상에서 이뤄지는 거짓말을 역사적 사례와 함께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현대사회는 거짓말로 점철된 사회다. 그는 진실과 거짓 사이에 서 있는 인간의 고뇌와 참모습을 진지하게 성찰했다. 볼프강 라인하르트 지음. 김현정 옮김. 플래닛미디어 펴냄. 1만3000원.

 

◇유비쿼터스 라이프를 위한 지능형 아파트=지능형 아파트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 저자가 홈네트워크·지능형 아파트·인텔리전트 빌딩 시스템(IBS)·유비쿼터스 컴퓨팅 분야에서 실제 경험한 내용을 위주로, 국내외 선진 사례를 중점적으로 저술해 대학 교재, 건축가와 관련 분야 엔지니어의 참고서로 적격이다. 이 출판사가 펴낸 유비쿼터스 컴퓨팅 전문가 시리즈 11번째 도서다. 송용규 지음. 진한 M&B 펴냄. 2만9000원.

 

◇크라임 제로=한 여성 과학자가 남성의 폭력 유전자를 발견, 유전자 조작을 통한 폭력성 제거 연구를 시작한다. 이를 도용해 자행되는 ‘크라임 제로’ 프로젝트는 인류를 위험에 빠뜨린다.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 루크 데커는 사형집행을 앞둔 늙은 연쇄살인범을 만난 후 우연히 그들의 음모를 파헤치게 된다. 로빅 쿡의 유전자소설 ‘돌연변이’와 제프리 디버의 ‘곤충소년’을 함께 읽는 것 같은 스릴을 선사한다. 마이클 코디 지음. 서현정 옮김. 노블마인 펴냄. 각권 8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