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로슈머]DMB 내비게이터](https://img.etnews.com/photonews/0607/060707014501b.jpg)
월드컵 특수로 급성장한 DMB 내비게이터가 휴가철을 맞아 또 한 번의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신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화려한 기능에 가격까지 큰 폭으로 내려 더욱 매력적이다.
내비게이터를 구입한다면 주요 목적이 길안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선 주 기능인 내장 지도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인기 지도는 팅크웨어의 아이나비맵과 만도의 맵피맵. 이들 지도는 업데이트 비용이 무료이고 정확도 역시 뛰어나다. 만도의 지니맵 역시 인기가 좋은데, 지니맵의 경우 구입 후 1년 동안은 업데이트 비용이 무료지만 그 다음부터는 연회비를 내야 한다.
지도를 골랐다면 기기 사양을 살펴봐야 한다. 요즘 나온 제품은 MP3와 동영상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DMB를 보면서 음악과 영화를 감상하면서 내비게이션 기능을 무리 없이 쓰려면 CPU 성능이 중요하다.
다음은 DMB 수신과 동영상, MP3 재생 등의 부가기능을 살펴봐야 한다. 동영상 재생 지원 포맷이나 코덱 호환 여부, 넉넉한 용량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카포인트의 엑스로드 코리아 Z3000의 경우 7인치 와이드 LCD에 메모리는 SD카드로 1Gb를 지원한다. 지상파DMB와 만도 맵피맵, GSP 수신기로는 SIRF3을 갖췄다. CPU는 삼성전자의 S3C2410 266MHz를 내장했는데 속도가 느린 게 조금 아쉽다. 가격은 45만8000원.
이 회사는 최근 엑스로드 코리아 뉴 Z3300이라는 모델도 내놨다. 사양은 Z3000과 똑같지만 메모리 카드 리더, 리모컨 등을 빼는 등 구성품을 줄여 가격을 내렸다. 가격은 39만8000원이다.
인켈의 DMB 내비게이터 W-7.0DMB도 상종가다. 7인치 LCD에 메모리 1Gb를 지원하며 만도 지니맵과 GPS 수신기로는 SIRF3을 내장했다. 후방 감시 카메라와 연결할 수 있으며 CPU는 삼성전자 S3C2440 400MHz를 달았다. 가격은 56만660원.
유경테크놀로지스의 빌립 N70은 듀얼코어 CPU를 달아 넉넉한 멀티태스킹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지상파DMB와 SIRF3 GPS 칩, 아이나비맵 등 인기요소를 두루 갖췄으며 메모리 확장을 고려해 콤팩트플래시와 SD카드를 모두 지원하고 후방 카메라 연결도 가능하다. 모델은 구성품에 따라 베이직과 플러스, 프리미엄의 3가지로 나뉘는데 가격은 프리미엄 1Gb의 경우 71만2000원.
이제껏 소개한 제품은 모두 내비게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하지만 PMP를 기반으로 넉넉한 용량과 다기능을 강조한 PMP 네비게이터 역시 눈길을 끈다. 디지털큐브의 V43-DMB NAVI는 4.3인치 화면에 하드디스크 20Gb를 곁들여 영화와 음악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 PMI맵을 내장했고 전자사전 기능도 지원한다. 전용 지상파DMB 수신기를 장착해 방송도 볼 수 있다. 리콜 후 전자파와 수신율 악평도 조금씩 돌아서고 있다. 가격은 V43-DMB NAVI 20Gb의 경우 54만9900원.
글=이석원 쇼핑저널 버즈 기자 lswcap@etnews.co.kr
자료제공=에누리닷컴(www.enuri.com)
◆버즈의 선택-엑스로드 Z3000(사진)
카포인트의 엑스로드 Z3000은 탄탄한 내비게이션과 지상파DMB, MP3와 동영상 재생 등을 고루 지원하는 멀티플레이어다. 메모리 용량은 1Gb를 지원하고 지상파DMB 수신기는 자체 내장했다. 7인치 와이드 액정을 달아 길찾기뿐 아니라 영화와 TV 감상에도 제격이다. 가격은 45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