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을 말한다]에코포유 `네오매직싱크`

 에코포유(대표 최호식 http://www.eco4you.co.kr)가 최근에 내놓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네오매직싱크(모델명 MSD-700)’는 단순 ‘기계’로 분류되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인테리어 주방가전’에 당당히 편입시킨 제품이다. 그만큼 디자인에서 독보적이다.

 기존 제품들이 전형적인 사각형 구조인 반면에 ‘네오매직싱크’는 오른쪽 끝을 올려 무미건조할 수 있는 디자인에 역동성을 불어넣었다. 제품 끝 선을 검은색으로 데코 처리하고, 이 안에 전원 버튼과 램프를 넣어 포인트를 줬다. 특히 회색 바탕에 검은색 데코, 붉은색 전원 버튼이 조화를 이뤄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돋보여 투입구 구멍이 작으면 음식물 쓰레기를 넣는 데 번거롭고 잘 내려가지도 않는 것을 감안, 투입구 구멍을 118㎜ 원형으로 만들었다. 두께도 종전 300㎜에서 200㎜로 대폭 줄여 온수분배기와 간섭이 생기는 것을 막고, 좁은 싱크대 공간에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버튼 하나로 온·오프는 물론이고 오래 누르면 AS모드로 넘어갈 수 있도록 설계, 미관과 함께 실용성을 높인 부분도 돋보인다.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 때문인지 제품 상단에 디자인을 맡은 이노디자인의 로고가 크게 새겨져 있다.

 최호식 사장은 “싱크대 안에 들어가는 제품에 디자인이 웬말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싱크대 역시 미관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의 디자인 혁신을 주도해 가겠다”고 자신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