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첨단산단서 과기교류센터 첫 삽

 광주지역 과학기술 진흥의 산실이 될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가 6일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8년 4월 완공된다.

광주시는 6일 광주첨단과학연구단지 광주테크노파크 인근 부지에서 지역 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조감도>기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4년 과기부의 과학연구단지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센터 건립에는 국비 120억, 시비 90억 원 등 총 240억 원이 투입되며 부지 1만 평, 연면적 3300여 4평 규모(지하 1층·지상 12층)로 건립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학술토론 세미나실과 국제회의실, 전시실을 비롯해 국내·외 과학기술인이 국제회의나 심포지엄 참석차 방문시 체류할 게스트 룸, 중·장기 연구인력의 안정적인 거주를 위한 임대숙소가 들어서며 광주테크노파크가 위탁 관리한다.

그동안 광주지역에는 산·학·연의 연구기관이 총 200여 개에 달했으나 여러 지역에 산재해 있는 데다 개별적으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기관간 교류 및 연구성과의 공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외부 인력을 수용할 숙소가 없어 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통신연구센터 등 정부 출연연이 우수 과학기술인력을 유치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센터가 완공되면 지역의 R&D 역량이 강화되고 우수 연구인력도 유인해 지역 과학기술 진흥 및 대중화에 기여하고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연구·개발 특구로 조성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