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 기반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시맨틱 웹 프로젝트가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특히 다음달 발주 예정인 일부 통신업체는 사업 규모만도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알려져 시맨틱 웹 프로젝트의 대형화를 예고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은 이르면 이번주 시맨틱 웹 도입을 위한 사전 연구 프로젝트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할 예정이며, KTF도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프로젝트를 이달에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중순 시맨틱 웹 도입 프로젝트 RFP를 배포했다.
KADO는 시맨틱 웹을 기반으로 한 지식 포털 구축을 위한 사전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다음달 초 관련 프로젝트 RFP를 배포하고, 업체 선정 후 도입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개시할 계획이다.
KTF는 모바일 서비스에 시맨틱 웹을 적용하려는 프로젝트 RFP 작성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KTF는 지리정보검색 등을 온톨로지로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전 콘텐츠를 온톨로지로 만들 계획이다.
SK텔레콤 역시 자사 정보 인프라에 시맨틱 웹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예산 규모만 100여억원대에 육박해 주목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문화콘텐츠 유통정보 포털시스템 구축 사업을 하면서 시맨틱 웹을 적용했다. 진흥원은 1차로 고객이 많이 사용하는 상품정보·기업정보 등의 콘텐츠를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경일 솔트룩스 사장은 “최근 들어 시맨틱 웹 프로젝트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면서 “이제 시장 진입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며 해외사례를 볼 때 앞으로 관련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