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조명이나 자동차 전조등으로 쓰이는 2500루멘스(lm)급 백색조명용 LED 광원모듈이 개발됐다.
산업자원부 광주광기술원 LED/반도체조명연구사업부 김태훈 박사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1캘빈/와트(K/W) 이하의 열저항과 자동차 전조등으로 사용되는 할로겐등을 능가하는 루멘스 값을 가진 백색조명용 LED 광원모듈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신제품은 2500루멘스로 경관조명 및 건축조명, 자동차 전조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김 박사팀은 연말께 4000루멘스급 제품이 개발되고 오는 2010년까지 30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백색조명용 LED 광원모듈은 세계적으로 기술개발 단계여서 국내 업체의 반도체 조명시장 조기 진입과 해외시장 선점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승일 산자부 반도체디스플레이팀장은 “이번에 개발된 백색조명용 LED 광원모듈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관련특허 2건을 출원중”이라며 “기술개발 사업비 지원 없이 자체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개발에 성공한 것이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조명용 광원모듈 세계 시장은 약 200억달러 규모로 오스람·GE·필립스 등이 70∼80%를 독점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은 약 6000억원 규모로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