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터넷 서비스에 이어 국내 소프트웨어(SW)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미 세계 SW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한 구글의 한국 SW 시장 진출이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최대 검색 업체인 구글(http://www.google.co.kr)은 구글 데스크톱PC에 어도비 리더와 갤러리플레이어 HD 이미지 등을 포함한 무료 SW 콜렉션인 ‘구글 팩 베타 한국어판’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구글은 구글 팩 베타 한국어판을 통해 데스크톱PC와 인터넷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팩에는 구글 데스크톱PC와 익스플로러용 구글 툴바를 비롯해 △사진 검색 편집 프로그램인 ‘피카사’ △PDF 검색과 보기 기능을 제공하는 ‘어도비 리더’ △디스플레이 이미지를 고선명(HD) 화질 수준으로 제공하는 갤러리 플레이어 HD 이미지 △안전한 인터넷 검색 환경을 제공하는 모질라 파이어폭스 △음악 및 비디오 파일 재생 및 관리 기능 제공하는 리얼플레이어와 노턴 안티바이러스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구글 팩에 포함된 SW를 다운로드해 설치하고 관리하는 ‘구글 업데이터’도 제공한다. 구글 업데이터는 새로운 SW가 출시되었을 때 이를 사용자에게 알려주며, 이미 설치된 SW의 업데이트 사항을 체크해 사용자가 최신 버전을 사용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글 측은 “구글 팩으로 제공하는 모든 SW는 업계에서 이미 최고 품질로 검증됐다”며 “사용자의 권리를 중시하는 구글의 정책에 따라 사용자가 컴퓨터 이용시 불편함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구글 팩 베타는 윈도XP를 지원하며 파이어폭스 1.0과 익스플로러 6.0 이상에서 실행된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