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 비싼 윈도미디어 에디션 없이 PC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미디어센터를 만들 수 있는 토종 솔루션이 나왔다.
니오젠(대표 강동우 http://www.neozen.net)은 9일 다양한 미디어 재생 및 인터넷 기능을 가진 디지털 TV용 소프트웨어인 ‘레보(Revo)’ 베타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레보는 기존 PC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미디어센터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TV용 소프트웨어다.
레보는 4-웨이(Way) 내비게이션이라 불리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조로 키보드가 아닌 TV리모컨의 상하좌우 방향키만을 이용해 사용자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사용자가 이용하던 고화질, 고선명 HDTV 수신카드와 연동해 타임 쉬프팅(Time-shifting)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생방송을 동영상처럼 반복 재생해 볼 수 있다. 또 개인영상저장장치(PVR) 기능은 사용자가 언제든지 TV 프로그램을 녹화해 다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레보는 HDTV 시청 외에도 동영상 재생, 음악 재생, 포토 슬라이드 쇼, 인터넷 라디오 청취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 재생 기능을 제공한다. 일반 사용자들은 10일부터 레보 온라인(http://www.urevo.com)에서 무료로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니오젠은 레보에 대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함께 레보가 탑재될 수 있는 플랫폼을 확장해 포터블 또는 IP 셋톱박스에도 적용 가능한 임베디드 레보(Embedded Revo)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