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역 광통신 부품업체 옵테론(대표 신권식 http://www.opteron.co.kr)은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광섬유 어레이(Fiber Array·사진)’가 산자부로부터 올 상반기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댁내광가입자망(FTTH) 구축을 위한 광전송장치의 핵심부품인 스플리터(분배기)·파장분할 다중화기(AWG) 등에 적용되는 평면광도파로(PLC·Planar Lightwave Circuit) 형태의 소자이다. 이 회사는 광섬유의 재질과 동일한 석영(Quartz) 또는 파이렉스(Pyrex·내열유리) 재질의 기판에 um단위의 V홈을 가공해 광섬유를 정렬·접착·연마해 개발했으며 세계적인 광통신부품 규격인 텔코디아 기준을 충족하고 높은 안정성도 지니고 있다.
옵테론은 이 제품의 판로를 국내 뿐 만 아니라 미국·일본·유럽 등지로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앞세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신권식 사장은 “광섬유 어레이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됨으로써 기술과 디자인 개발, 해외 마케팅, 홍보 등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외적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는 FTTH의 수요에 적극 대응해 매출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