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소프트
아로마소프트(대표 임성순 http://www.aromasoft.com)는 국내에서는 위피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알려져 있으나 해외에서는 에즈머텍, 어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업체와 경쟁하는 자바 플랫폼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로열티와 컨설팅비로 거두어들이는 해외 매출 비중도 전체 매출 가운데 65%에 이를 정도다.
아로마소프트는 국내 타 자바 플랫폼 업체들이 국내 이통사와 단말 제조 업체를 고객으로 한정된 국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을 때 가장 먼저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려 기회를 찾았다.
아로마소프트가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튼 것은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단말기에 자바 플랫폼을 탑재하는 데 성공, 미국 스프린트에 납품하면서부터다. 이때부터 아로마소프트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이후 해외 거래망이 점차 확대돼 아로마소프트의 자바 플랫폼은 LG전자와 팬텍 계열의 해외 수출용 단말과 소니 에릭슨, 교세라 와이어리스 단말에 탑재되고 있으며 미국의 스프린트, 프랑스의 오렌지, 영국의 O2 등 전 세계 15개국 24개 이동 통신사에 공급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미국 가상이동망(MVNO) 사업자인 디즈니모바일에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자바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후속 출시 단말에도 지속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최근 아로마소프트는 포터블미디어(PMP),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로 확장성을 가진 미들웨어인 익스페논 (Expanon)을 개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자바 플랫폼을 통해 얻은 풍부한 해외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익스페논을 모바일 컨버전스 경향에 최적화된 세계적인 미들웨어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