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 `4S팀`으로 조직 재편

 이달부터 새로운 회기(2007년)를 시작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조직을 완전 재구성,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9일 한국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서비스, 스토리지 등 4S팀으로 재편 △LG그룹 영업팀 신설 △인더스트리 영업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 재편을 단행했다.

유닉스와 AMD 옵테론 기반 x86서버로 이루어진 시스템 분야는 천부영 부사장이 총괄하고, 자바와 솔라리스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분야는 안성모 이사가 책임진다.

또 스토리지텍 인수로 한국썬에 추가된 스토리지 사업은 김경호 상무가 맡았으며, 이전 스토리지텍 지사장이었던 정철두 본부장은 한국썬을 떠난다. 유지보수와 컨설팅으로 구성된 서비스는 윤철호 상무가 맡으며 대신 서비스 지원은 기존 대로 정재성 부사장이 총괄한다.

새로 신설된 LG그룹팀은 한국HP 출신으로 제조그룹 세일즈에 정통한 최영선 이사가 맡았다.

최 이사는 우선 4명의 영업인력과 6명의 서비스 인력을 지원 받아 LG그룹 영업에 나선다.

4S 조직과 별도인 시스템엔지니어(SE)그룹은 심명중 상무가 책임지는데 기존에 SE그룹을 총괄했던 오세창 전무는 아시아태평양(AP) 전체를 책임지는 SE그룹장으로 영전했다. 이번 승진으로 오 전무는 유원식 사장과 같은 레벨로 본사서 대우 받으며 본사 회의에 참석한다.

이밖에 한국썬은 인더스트리 영업을 강화 하기 위해 전체 인더스트리를 △커뮤니케이션 △파이낸셜 서비스 △거번먼트 등 3개 영역으로 구분, 공략에나서는데 커뮤니케이션 인더스트리에는 통신·인터넷·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가 포함된다.

기존 3대 역점 분야인 △삼성 △인더스트리 △인더스트리&채널은 그대로 유지되며 각각 최동출 전무, 천부영 부사장, 한 일 전무가 총괄한다. 한국썬은 이같은 조직 재편안을 10일 열리는 전체 직원 모임(타운홀 미팅)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유원식 한국썬 사장은 “내년 6월말까지인 2007 회기에는 매출 보다 수익증대에 더 주력할 것”이라면서 “이번 포트폴리오 재구성은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