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와 교육적인 효과를 동시에 얻는 작품이 선보인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중인 그리드의 ‘시크릿 어드벤처’가 바로 그 주인공. 이 작품은 대상 연령층인 초등학생들에 맞춰 유용한 지식을 제공하는 다양한 미니게임을 삽입, 미니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식을 얻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지식제공만이 아닌 그 미니게임에서 얻어진 점수를 이용 본 게임에서 아이템을 사거나 레벨을 올리게 함으로써 확실한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하지만 제 아무리 교육적인 요소를 지닌 게임이라 할지라도 재미가 없다면, 여타 교육용 프로그램과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이 작품은 게임의 가장 큰 부분인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이 작품은 처음 선택한 캐릭터로만 진행되는 기존 게임과 달리 중간에 다양한 캐릭터들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또 게임이 진행되면서 처해진 상황에 따라 그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변신도 할 수 있다.
레벨이 올라가면서 캐릭터들은 성장하기도 하고 진화하기도 하면서 더 강한 힘과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게 된다. 게임 안에서 사다리 올라가기, 공 굴리기, 공중부양 등 다양한 모션스킬도 사용가능해 캐릭터의 성장이라는 재미와 함께 액션 아케이드를 즐기는 것 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유저가 사용하게 되는 유료아이템은 함께 즐기는 다른 모든 유저에게 노출되지만, 같은 파티원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 여기에 유저가 플레이하면서 찾아낸 비밀 아이템은 다른 유저가 사용하지 못할 뿐 아니라 보이지도 않기 때문에 제목그대로 온라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비밀스런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즉 투명인간처럼 아무도 그 행동을 알 수 없기때문에 많은 유저들과 함께하면서도 마치 혼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기본적인 움직임은 횡스크롤 온라인 게임의 형태와 유사하며, 캐릭터들이 공격해오는 몬스터들을 피하거나 무찌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몬스터들과의 싸움이나 공격 도중 특별아이템을 얻거나 다음 스테이지로 쉽게 올라가기위해 유료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다. 유저들은 각각의 스테이지마다 숨겨져있는 7가지의 레인보우 키와 행복 초콜릿을 모두 찾아야만 다음 스테이지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 작품은 일반적인 게임이 이루어지는 필드맵과 여러개의 필드로 구성돼있는 스테이지,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통로인 게이트 맵으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게이트맵은 자신의 미니룸인 ‘미라클’을 세울 수 있으며 다른 유저들이 자신의 미라클을 지날 때마다 일정의 사이버머니를 지급받게된다.
미니게임은 웹보드게임의 형태이며, 교육적인 내용의 보드게임을 클리어할 때마다 미라클의 레벨이 올라가거나 학년을 승급하게 되는 등의 혜택을 받는다. 숙제NPC를 만난 유저들은 ‘숙제 두루마기’를 얻어 웹상에서 자세한 숙제자료의 확인도 가능하다.플레이어는 처음 시작할 때 6가지 메인 캐릭터 중 하나의 캐릭터만 선택가능하다. 하지만 상황에따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의 변신을 통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
캐릭터의 변신은 게임내에서 얻을 수 있는 영혼 아이템을 통해 변신존에서 이루어 진다.
오크와 픽시 캐릭터는 어느정도 포인트를 쌓아야 얻을 수 있으며, 유저들의 학년에 따라 캐릭터의 힘과 능력이 달라지게 되므로 학년을 올리는 것에 신경 써야한다. 또 맵 곳곳에 숨겨져 있는 비밀의 벽을 찾아 안으로 들어가면 돈이나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벽안에 들어가기 전에는 무엇이 숨겨져있는지 확인이 불가능하다.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아이템은 크게 무료아이템과 유료아이템으로 구분된다. 유료아이템의 경우 수량의 제한은 없지만 시간제한이 있기때문에 신중히 사용하길 바란다. 또 파티간 아이템 공유도 가능하기때문에 파티원과 전략적인 아이템 사용이 요구되며, 학년에 따라 사용가능한 아이템의 수는 늘어간다.
이밖에 메신저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애완동물도 성장시킬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애완동물은 캐릭터와 함께 성장하며, 유저대신 아이템을 얻을 수 있어 사냥에 큰 도움이 된다. 메신저형태로 제공되는 애완동물을 통해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도 있고, 다른 유저의 애완동물과 경주도 벌일 수 있다.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