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TV(PDP·LCD) 매출 1조엔(약 8조3000억원) 시대를 열겠다.”
마쓰시타전기산업의 신임 오츠보 후미오 사장(61)은 “오는 2010년에는 전체 매출 10조엔(약 83조원)·평판TV 매출 1조엔·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츠보 사장은 지난 주말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 책임은 ‘성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그는 “내년 1월 발표하는 2010년까지의 3개년 경영계획을 통해 이날 밝힌 계획을 보다 정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오츠보 사장은 목표달성을 위해 지난 해 6000억엔(약 5조원)이었던 평판TV 매출을 2010년까지 1조엔으로 끌어 올리고 카내비게이션 등 자동차 관련 제품 매출도 1조엔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고정비 절감 등 슬림화를 우선시해 온 해외사업에서도 지금까지보다 수익을 늘릴 계획이다.
그는 올 목표인 영업이익률 5% 달성을 위해 “생산현장과 더불어 영업, 물류, 관리 등 모든 면에서 원가를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달 28일 2006 회계연도 주주총회에서 나카무라 구니오 회장이 언급한 자회사 일본빅터(JVC) 회생에 대해서도 “대주주로서 JVC 재건에 힘을 보태겠다”며 그룹 차원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시사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