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아티스트 & 신곡]7월 2주

 금주의 아티스트-쿨

장난기 가득하고 톡톡 튀는 상큼함, 발랄함으로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쿨. 찌는 듯한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쿨의 음악은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이번 여름에 유기농채소를 한입 가득 베어 먹는 듯한 여유로움과 편안함으로 다가온다.

15년 넘는 오랜시간 동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댄스그룹의 대표주자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쿨. ‘쿨이 없는 여름은 상상할 수 없다’는 팬들의 외침에 땀과 눈물이 배인 각고의 노력 끝에 ‘Never Ending Story’란 타이틀의 앨범으로 다시 팬들을 찾아왔다.

이재훈, 김성수, 유리 각 멤버들의 개성적인 음색에 담긴 아름다운 발라드와 새로운 편곡의 총 15곡으로 이루어진 이번 앨범은 역시 쿨이란 느낌이 충분히 드는 앨범이다.

금주의 앨범-…WHO(글램)

국내에서 가장 도발적이고 몽환적인 광기를 선보이는 락밴드 더 글램이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지난 2004년 충격적인 데뷔앨범을 들고 국내 음악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글램은 두 번째 앨범이자 국내 락 음반에선 보기 드문 더블앨범으로 구성된 ‘…Who’로 다시 돌아왔다.

이번 2집은 하드락에서 글램락, 얼터너티브 모던락, 일렉트로니카에 이르기까지 락 사운드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한다. 70년대 락의 정통성과 90년대 리프의 조화, 몽환적 느낌의 사운드에 부드러운 질감의 모던한 음색과 부분 부분 일렉트로니카적인 악센트까지 더했다. 이번 앨범은 파워와 다양성, 깊이 모두를 업그레이드시켰다. 한마디로 글램의 이번 복귀는 ‘이보다 더 락 스러울수 없다’는 명제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앨리스 인 체인스, 펄 잼도 거쳤다는 런던 브리지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다. 음악적인 면에서도 해외 어떤 락 앨범들에 뒤질 것 없고 세련된 분위기와 깊이 있는 메시지는 글램의 발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