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택시업체인 한진교통에 하이패스 단말기 공급계약을 하고 단말기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진교통은 경기도 용인 수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택시회사로, 택시 등 대중교통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게 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한진교통과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하이패스가 일반차량은 물론이고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 차량에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하이패스는 현재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등 수도권 모든 고속도로 영업소에 운영되고 있다. 6월 말 현재 15만3990대의 단말기가 보급돼 수도권 교통량의 13.5%를 처리하는 등 이용률 및 교통량 처리용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