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정보화 총괄조직 필요하다"

 정보화를 통해 군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장관 직속 정보화 보좌조직인 ‘정보화추진통제단’을 신설하고 현 자원관리본부에 속한 정보화기획실을 차관 직속으로 승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네트워크중심전쟁(NCW) 구현 및 전장정보화 등 4대 업무 개혁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유비쿼터스(u) 조인트 여단 창설’ 등 8 개 핵심 세부 과제가 제시되는 등 그간의 국방정보화 분야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처방한 국방정보화 발전 방안이 나왔다.

 10일 국방부 IT 자문 태스크포스(TF)인 국방정보화발전연구단(단장 김재창·예비역 대장)은 ‘국방개혁 2020 비전’ 달성을 위해 지난 2월 27일부터 6월 16일까지 정보화 분야 전반을 진단·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방정보화 종합 발전 방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정보화추진통제단을 신설해 업무 혁신과 기술 정보화를 총체적으로 지휘, 조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정보화 업무는 방대해지는데 반해 현재의 자원관리본부 직속 정보화기획관실 능력으로는 점증하는 정보화 기술 통제 소요를 감당하기 곤란하므로, 정보화기획관실을 차관 직속으로 승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단은 4대 개혁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8개 핵심과제 등 발전대책도 내놓았다.

 4대 개혁 목표는 △차세대형 국방통합정보체계 구축 △정보통신인프라 혁신적 확충 △독자적 네트워크중심전쟁(NCW) 구현과 전장정보화 △제도 개선 등이다.

 이와 함께 ‘독자적 NCW 구현과 전장정보화’를 위한 2개 핵심 과제로 △육·해·공 합동 및 합동전술을 채택한 실험 부대인 가칭 ‘u 조인트 여단’ 창설·운영 △첨단 IT 환경 하에 ‘정보 수집-분석-처리-분배-활용’ 체제 전반에 대한 마스터플랜 작성 등이 거론됐다.

 국방부 정보화정책팀의 한 관계자는 “차세대 국방 정보화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군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쳤다”면서 “이번 안은 장관에게 최근 공식 건의됐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