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첨단·전략기반·차세대성장동력·주력기간 산업 4개 분야 19개 핵심산업에 대한 중장기 관점의 기술개발계획이 연내 완성된다.
산업자원부는 10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산업계·학계·연구소 등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기술로드맵 수립을 위한 킥오프 회의를 열고, 2015년까지 우리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거나 확보할 필요가 있는 19개 산업에 대한 핵심기술의 체계적인 기술로드맵을 연말까지 작성키로 했다. 로드맵에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할 주력산업에 대한 구체적 기술개발 계획이 담길 예정이다.
19개 산업은 △미래첨단산업에서 BIT융합, 고령친화(의료기기), 환경, 초정밀기기, 첨단소재 등 6개 산업 △전략기반산업에서는 생산기반, 장비(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지식기반 3개 산업이 선정됐다. △성장동력산업은 미래형 자동차, 차세대 반도체, 지능형 로봇, 차세대 전지, 디스플레이 등 5개 산업 △주력기간산업에서는 조선, 철강, 기계, 석유화학, 섬유 등 5개 산업 등이 꼽혔다.
산업기술로드맵은 제품과 기술개발전략 및 시험장비 등 인프라 구축, 지적재산권 보호, 지역혁신과 국제협력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로드맵 작성을 위해 산업별로 10∼20여명의 산·학·연 전문위도 구성키로 했다.
채희봉 산자부 산업기술개발팀장은 “로드맵에는 산업별 국내외 트렌드와 특허동향 분석은 물론이고 전략제품과 기술군도 모두 도출해 넣을 예정”이라며 “작성된 로드맵은 정부의 산업기술정책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기업의 기술개발 전략에도 참고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