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과 후면에서 서로 다른 화면 제공이 가능한 듀얼 슬림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개발됐다.
삼성SDI는 AM OLED 2개를 접합하고 전면과 후면 두께를 각각 1.0㎜ 이하로 구현하는 초슬림 설계 기술을 적용, 1.61㎜ 두께의 듀얼 슬림 AM OLED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은 통상 2∼3㎜에 이르는 휴대폰용 액정디스플레이(LCD)보다 훨씬 얇다. 또 전·후면 모두 2.0인치로 전면발광방식을 채택, 250칸델라(cd/㎡)에 QVGA(240×320)급 해상도를 지원한다.
김성철 삼성SDI 상무는 “듀얼 슬림 AM OLED 개발로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향후 이 제품이 휴대폰 등에 채택되면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