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예방이 허술해지는 휴가철과 장마철을 맞아 출동경비 회사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특별근무를 강화하고 있다.
에스원(대표 이우희)은 전화로 신청하면 안전진단 전문가가 주택이나 상점·공장을 직접 방문해 도둑의 침입이 가능한 경로와 취약점을 진단해주는 무료 안전컨설팅을 시행한다.
휴가갈 때 안심할 수 있도록 빈집 사전 등록서비스도 운용한다. 휴가를 떠나기 전 통보해주면 현장 출동요원이 특별순찰을 실시해 이상 유무를 휴대폰 메시지로 보내준다. 집중호우에 대비해서는 기상특보 사항을 문자 메시지로 전송해 대비하도록 하고 있으며 사전에 낙뢰 피해가 없도록 기기를 점검하기로 했다.
새로운 솔루션도 등장했다. ADT캡스(대표 이혁병)는 원격지에서 보안장치를 작동하고 수시로 보안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ICP(Intelligent Control Panel) 풀버전을 내놓았다. 이 장치는 출동요원이 PDA로 임의 비밀번호를 받아 작동하도록 해 안전성을 강화했고 무선센서를 도입해 케이블 설치 비용을 최소화했다. 또 외부 칩입자 발생 시 강한 빛을 점등해 침입자를 쫓는 자동점등 서비스를 내놓았고 KTF와 제휴해 위험 발생 시 이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즉각 대응하는 LBS 연계 출동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T텔레캅(대표 박부권)도 사전점검서비스, 택배물 수거 배달 서비스, 연휴 종료 후 고객 이상여부 점검 등의 서비스를 강화해 범죄 발생이 많은 휴가철에 만전을 기했다.
배홍건 에스원 과장은 “7∼8월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가고 특히 범죄 다발 지역에서는 모의 출동훈련을 하는 등 근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