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최고위 민간 과기협력협의체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10일 일본을 방문중인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도쿄 소재 내각부에서 마쓰다 이와오 일 과학기술특명대신과 회담을 갖고 한·일 민간 과학기술협력협의체 구성을 비롯해 △아세안+6 과기장관회의 활성화 △원자력 이용 수소생산 기술협력 등에 의견을 같이했다.
과기협력협의체는 한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노무현 대통령)와 일본 종합과학기술회의(의장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총리대신) 등 양국의 과기정책수립 최고상위기관 소속 민간위원간 협력 채널을 통해 구축될 예정이다. 양국은 정부간 협의 창구를 지정해 조속한 시일 내에 협의체 구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키로 했다.
양국 정부는 아세안+6 과기장관회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마쓰다 대신은 일본·말레이시아가 공동의장으로 다음달 하순 말레이사에서 개최할 예정인 아세안+6 과기장관회의에 한국 정부의 참석을 요청했으며 김 부총리는 이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더불어 김 부총리와 마쓰다 대신은 IT·BT·NT 등 전략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양국 젊은 과학자들의 교류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