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의 주역]대전중소기업지원센터

대전중소기업지원센터 이강국 본부장(가운데) 등 임직원들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회의를 하고 있다.
대전중소기업지원센터 이강국 본부장(가운데) 등 임직원들이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회의를 하고 있다.

 ‘대전 지역 중소·벤처기업 지원은 우리가 맡는다.’

 대전중소기업지원센터(본부장 이강국 http://www.tssc.or.kr)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 지원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시킬 목적으로 지난 98년 설립됐다.

 현재 대전시, 산자부,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 기관으로부터 중소·벤처기업 지원 관련 사업을 위탁받아 추진하고 있다. 이 곳에선 △기업 자금 지원 △국내외 판로 지원 △마케팅 지원 △특허 컨설팅 및 기술 상용화 지원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그 중에서도 핵심 사업은 기업 자금 지원 사업으로, 연간 1200억원에 달하는 재원을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있다. 올 6월 현재 경영안정자금으로 612개 업체에 805억여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사업 자금 40억7000만원, 중소 유통업 시설 투자금 및 해외 특허출원 자금 6억원 등 850억여원을 집행했다. 사실상 지역 중소·벤처기업 자금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기술 개발 보호 및 상용화 지원 사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센터내 지식재산센터를 설치, 특허 정보 종합 컨설팅 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허 관련 기술 자문단인 벤처닥터를 비롯, 컨설턴트, 전담 요원 등 80여명으로 특허 종합 상담 인력 풀을 구성해 특허 관련 국내외 기술 동향, 분석 및 무료 변리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특허 어드바이저 4명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충남대 등 지역 4개 대학에 파견, 올 상반기에만 12억1300만원의 기술 이전 매출 실적을 거뒀다. 산업재산권 관련 상담, 정보 제공 및 사업화 지원 등 특허 서비스도 연간 1000건 이상 제공하고 있다.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도 빼놓을 수 있다. 올해부터 2009년 2월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40억원의 예산을 확보, 금형 설계 등 실제 상품화 단계에 투입된다. 현재 30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이들 기업에게는 업체당 최고 3000만원까지 지원해주고 있다.

 지역 단위의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 가운데 단연코 최대 규모다.

 이강국 본부장은 “생각을 바꾸는 것 자체가 혁신”이라며 “기업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자기 계발 등을 통한 실력 향상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