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는 올 여름 계절학기부터 교수와 학생이 일대일 수업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양방향 강의 지원 시스템을’ 도입,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경희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벤처업체 인사이드알에프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전파(RF)기술을 활용해 출석체크부터 수업진행과 수업참여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강의실 책상에 놓인 단말기에 학생증을 삽입하면 교수 지원 프로그램과 웹서비스를 연결해 출결 및 좌석정보도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것.
특히 실시간 강의 이해도 조사·퀴즈 풀이·질문예약 등이 가능해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유도한다. 참여자를 과제별로 묶는 그룹 설정도 가능하다. 사전 교육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인사이드알에프와 공동으로 이번 시스템을 개발한 이기석 경희대 창업보육센터장(경제학부 교수)은 “이번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유비쿼터스 양뱡향 교육 지원 시스템을 상용화한 사례”라면서 “국내 대학은 물론 해외 대학과 다른 교육 시설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