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제철화학(사장 백우석)은 미국의 태양전지 생산업체 선파워에 2008년부터 4년간 2억5000만달러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장기계약에 따라 동양제철화학은 대량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으며 선파워는 태양전지의 핵심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선파워는 물품 대금의 일부를 선급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신현우 동양제철화학 부회장은 “태양광 분야의 선도적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선파워와 파트너 관계를 맺음으로써 향후 태양광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파워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세계적 실리콘 제조사로 상업적 이용이 가능한 고효율의 실리콘 태양전지 기판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업체인 사이프레스가 선파워의 대주주다.
이에 앞서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7월 4일 전라북도 및 군산시와 투자협약 체결식을 갖고 군산 산업단지에 25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올 하반기에 착공, 2008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