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바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오아시스’가 일본의 지상파 방송사 TBS가 주최하는 제8회 국제 디지털콘텐츠 영상작품 공모전 ‘디지콘 어워드(TBS DigiCon6+2 Award)’ 한국 예선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또 최현명(한국종합예술학교 재학)의 ‘버린 개’가 우수상을, 장욱상 중앙대 교수의 ‘토이아티스트’가 장려상을, 류진호(호서대 재학)의 ‘플레이테니스’가 가작을 각각 수상했다.
이들 한국 예선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2일 오전 한국문화콘텐츠 진흥원에서 개최됐다.
디지콘어워드는 국제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행사로, 지난 4월1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일본사무소가 대행 접수를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아시아 중심의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 중국·홍콩·싱가포르·인도의 5개국을 대상으로 로컬 어워드(지역 예선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각 국가별로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가작의 4개 작품을 선발해 상장과 상금을 지급하며, 각 지역의 최우수상 수상작이 일본 작품들과 함께 본선에서 경쟁하게 된다.
본선 시상식은 오는 22일 일본 도쿄의 마루빌딩홀에서 개최되며, 본선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트로피와 상장, 상금 50만엔이 수여된다.
안성재 튜바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오아시스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05 애니메이션 우수파일럿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라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애니메이션 육성 사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병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은 “본선 시상식에서도 한국 애니메이션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