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화가 필요하다.’ ‘IT서비스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4가지 장애를 먼저 없애야 한다.’
고현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과 신재철 LG CNS 사장이 12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초대형 소프트웨어 행사 ‘내셔널 소프트웨어 포럼(NSF) 2006’에 참석해 이 같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대책을 내놓았다.
‘한국경제 견인과 고도지식기반사회 창조를 위한 소프트웨어산업’이라는 패널 토론에 참석한 이들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전문화’와 ‘발주 선진화’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각각 제시했다.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IT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업체의 전문화를 강조해온 고 원장은 이날도 “국내 SW기업은 외국 시장으로 나가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며, 이를 위해서는 대기업이든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이든 전문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 원장처럼 다국적 컴퓨팅 기업 출신인 신 사장은 발주 선진화를 위해 네 가지 개선 사항을 제시하며 “이것만 개선돼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은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언급한 네 가지 개선 사항은 △개발 때 헤드 카운트(Head Count) 방식이 아닌 완전 도급제 시행 △과업 변경 시 계약금액 변경 △개발자가 저작권 혹은 무상 이용 및 영업권 보유 △개발 작업장의 공간적 제한을 없애 개발센터 등의 생산적 방식 도입 등인데 신 사장은 “미국처럼 우리도 이 같은 조건이 선진 수준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