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에피소드5 ‘라스타바드-혼돈의 탑’ 업데이트 이후 유저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 중하나가 새로운 사냥터로 각광받고 있는 ‘그림자 신전(Temple Of Shadow)’이다. ‘라스타바드’ ‘해적섬’ 등과 함께 에피소드5의 핵심 골격을 이루고 있는 ‘그림자 신전’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다소 까다로운 퀘스트를 바탕으로 인기를 모으며 ‘리니지’ 속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니지 에피소드5 대탐험’ 시리즈 3번째 순서로 이번호엔 ‘그림자 신전’의 비밀속으로 들어가보자.과거 마족의 지배자인 ‘카헬 야히’는 죽거나 마율을 어겨 처형당한 마물을 언데드 형태로 부활 시켰다. 소생된 카헬의 꼭두각시들은 높은 마력과 체력으로 인해 다른 매개체를 이용한 언데드보다는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지만, 언데드이기 때문에 가져야만 하는 것과 가질 수 없는 속성들을 피할 수 없었다. 그것은 성스러운 속성에 대한 거부와 의지의 부재이다.
카헬 야히는 이러한 언데드 중에서도 극도로 높은 마력과 체력을 소유한 언데드에게 각각 ‘야히’ ‘혼돈’ ‘타락’ ‘죽음’이라는 네가지 마계정신을 부여했다.
그런데 언데드 마물의 생성과 봉인된 마족의 각성을 위해 카헬 야히가 힘을 소진한 틈을 타 평소 ‘마율의 정신을 계승한 것들이 모두 언데드 마물’이라는 것에 불만을 품었던 발록이 카헬 야히에게 반기를 들고 순결한 영혼들의 위상을 높이려한다. 하지만 힘이 약해졌다고는하나 카헬 야히의 외침 한번에 발록의 추종자들은 힘을 쓸 수 없게된다. 카헬 야히는 발록을 붙잡아 발록의 뿔을 꺾어 반란을 종결시킨다.
이후 카헬 야히는 깊은 수면 상태로 빠지게 되고, 그의 뜻을 이어받은 야히가 ‘혼돈’ ‘타락’ ‘죽음’을 지배하지만, 자신의 주인에게 적개심을 품고 있는 발록과 그의 수하들과 대치상태에 이르게 된다.카헬 야히의 지배하에 놓은 그림자 신전은 매우 까다로운 퀘스트를 풀어야 공략이 가능하다. 일부 유저들은 ‘노가다’성 퀘스트에 불만을 표하기도 하지만, 퀘스트를 풀고 우호도가 쌓이면, 그에 못지않은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그림자 신전의 각층 보스인 혼돈과 죽음, 그리고 야히를 잡기 위해선 퀘스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특히 주어진 4개의 퀘스트를 풀지않으면 1층에서 2∼3층으로 이동조차할 수 없다는 점 유념하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노력만하면 각 퀘스트들은 어렵지않게 해결할 수 있다.
▲퀘스트1욕망의 늪=노예의 귀걸이를 만들기 위해선 마족 신전 안에 발록의 보좌관을 찾아가야 한다. 그는 기존 레서데몬 위치에 있다. 우호도의 수치에 따라 그와의 대화 내용이 다르며, 일정치 이상의 우호도를 획득할때마다 얻을 수 있는 귀걸이가 달라진다. 우호도를 획득하기 위해선 그림자 신전의 마족 몬스터들을 잡아야 하며, 발록의 수하들을 잡으면 오히려 낮아진다는 점을 특별히 유념하자.
▲퀘스트2욕망의 나락=그림자 신전 각 층 보스인 혼돈, 죽음, 야히를 잡을 세트 아이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마족신전 안에 발록의 대장장이를 찾아가야 한다. 혼돈, 죽음, 야히를 잡을 때 얻을 수 있는 아이템과 영혼석 파편을 조합해 야히의 세트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세트를 모두 착용하였을 때 AC-88 Str 1Dex 1 Con 1 Int 1 Wis 1 Cha 1 HP 100 MP 100 HP·MP 회복 효과가 나타난다.
▲퀘스트3첩자의 지령=그림자 신전1층 안쪽에 혼돈의 사제로 변신한 발록의 첩자를 통해서 그림자 신전의 2층 열쇠, 3층 열쇠를 제작 할 수 있다. 또한 영혼석 파편 10개를 지불하면 마족신전의 레서데몬 NPC위치로 이동시켜 준다. 열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일정치의 우호도를 획득해야만 하고 혼돈의 머리와 죽음의 머리(흰색, 빨간색, 파랑색 중 1개), 영혼석 파편이 있어야 제작 가능하다.
▲퀘스트4어둠의 편에 서서=그림자 신전1층 안쪽에 혼돈의 사제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야히의 시종이 있다. 야히의 시종은 일정치의 우호도를 획득하였을 때 그림자 신전 2층과 마족 신전의 보스인 타락이 출현하는 위치로 이동시켜 준다. 오로지 우호도의 영향만 받기 때문에 일정치의 우호도만 유지하고 있다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그림자 신전은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하는 퀘스트를 풀어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지만, 1∼3층까지 곳곳을 지키는 몬스터들 역시 만만치 않아 유저들을 괴롭게 한다. 특히 카헬 야히가 언데드 형태로 부활한 마족들 중 극도로 높은 마력과 체력을 소유한 언데드에게 각각 야히, 혼돈, 타락, 죽음이라는 마계 정신을 부여함으로써 이들을 공략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않다.
높은 공·방 체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공략이 어려운만큼 파티원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 총 3층으로 구성된 그림자신전엔 혼돈의 신도, 혼돈의 사제, 죽음의 사제 등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는 보스급 몬스터들이 유저들의 앞길을 가로막는다. 죽음의 사제는 특히 선공을 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각 신전의 보스몹을 제거하거나 퀘스트를 풀면 특별한 아이템이 드롭된다. 퀘스트 후 드롭되는 아이템은 그림자신전의 비밀을 푸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가령 혼돈을 잡을 경우 ‘혼돈의 문장’과 ‘혼돈의 손톱’이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혼돈의 문장은 갑옷계열의 아이템으로 마법사만 착용할 수 있지만, MP회복 효과 등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이외에도 ‘혼돈의 손가락’ ‘혼돈의 망토’ 등 각 직업별로 흥미로운 부가 특성을 지닌 다양한 아이템이 보상으로 주언진다.
죽음을 공략해도 ‘죽음의 갑옷’ ‘죽음의 망토’ 등 이름만 들어도 그 위력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을 보너스로 얻을 수 있다. 만약 야히를 정복한다면 ‘야히의 목걸이’ ‘야히의 부츠’ ‘야히의 귀걸이’ 등 그만의 특별한 세트 아이템을 보상받아 더욱 강력한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명심하자. 자, 아덴의 용사들이여! 순수함을 추구하라, 그러면 주어진 낙원의 문은 열릴 것이다. 순수한 정신만이 낙원으로 통하는 지름길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