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장기술인력의 재교육을 위해 올해 160억원을 투입, 2만여명을 대상으로 37건의 재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산업자원부는 전문기술 분야의 산업체에서 근무하는 기술인력들에게 신기술을 재교육하는 전문교육기관에 총사업비의 75%를 5년간 지원해 주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 ‘현장기술인력재교육사업’에 올해 160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 과제는 그동안 계속 추진해 왔던 프로그램 28건과 신규 프로그램 9건이다.
신규 과제는 고부가가치 금형산업 현장 인력 재교육, 차세대 냉동공조시스템 기술인력 양성, 해양플랜트 기술인력 양성사업, 차세대 자동차부품 품질 향상 인력 양성 등이다.
박성민 산자부 산업기술인력팀장은 “지난 95년부터 현장기술인력 재교육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까지 모두 1149억원을 지원, 전통 기간산업과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등의 업체 인력 17만여명에 대해 재교육을 해왔다”며 “수요자 맞춤형 교육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는 대학 등을 사업자에서 배제하고 산업계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