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기계사업 관련 생산시설을 전주공장으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전주시대를 열었다.
LS전선(대표 구자열 http://www.lscable.co.kr)은 13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전북과학산업단지에서 김완주 전북지사와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등 지역 관계자와 구자열 부회장, 심재설 기계사업본부장 등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 앞서 경기도 군포시에 있던 LS전선 기계사업본부는 지난해 9월 트랙터사업부를 시작으로 최근 사출기와 공조사업부까지 전주공장 이전을 마무리했다.
LS전선 전주공장은 전북과학산업단지 내 4만6000평 부지에 트랙터, 사출기, 냉동공조기 등의 최신 생산설비를 갖췄다. 또 공장 인근의 아파트를 구입해 임직원들에게 무료로 임대하고 9700여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사원용 기숙사도 건립했다. 기숙사에 있는 수영장과 헬스장, 탁구장, 골프연습장 등은 향후 지역주민들에게도 개방된다.
LS전선의 기계사업은 지난 1983년 한국중공업 군포공장을 인수한 것으로 지난해 매출 388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등 2년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
LS전선 기계사업본부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5% 이상 신장한 4500억원으로 세웠으며 전주 이전을 계기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 사출기와 중·소형 트랙터 및 공조기 분야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
구자열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기업,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사업장이 될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