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넥스티어, 건설 폐기물사업 진출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우성넥스티어 기자 간담회에서 각자 대표로 선출된 김도균 사장과 신임 유신종 사장(왼쪽)이 신사업부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우성넥스티어 기자 간담회에서 각자 대표로 선출된 김도균 사장과 신임 유신종 사장(왼쪽)이 신사업부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성넥스티어(대표 유신종, 김도균)가 건설 폐기물 매립장 운영사업에 진출한다. 또 음원유통사업 확대를 위해 자회사인 앰피플커뮤니케이션과 해외 음반직배사의 합작법인 설립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우성넥스티어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하반기까지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경상도 지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폐기물 매립장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성은 이를 위해 기존 산업용폐기물 사업자와 인수합병(M&A) 협상을 진행 중이며, 프로젝트 파이넨싱(Project Financing) 방법을 통한 해외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초 인수한 엠피플커뮤니케이션의 음원 유통사업을 해외로 확대하기 위해 해외 메이저 직배사와 합작법인을 잇따라 설립키로 했다.

 우성은 이에 앞서 중국 베이징의 킹 채널그룹 내 DNS와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합의했으며 유니버셜뮤직, EMI홍콩 등과 MOU를 체결해 국내외 음원유통사업을 협력키로 했다고 소개했다. 전격 인수해 본격적인 엔터테인먼트사업을 시작한 만큼 소니 BMG를 모델로 회사를 집중 육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우성은 이와 함께 기존 디지털TV 사업은 대형 PDP TV를 중심으로 중동, 아시아 등 신규 시장개척에 주력하는 한편 보안용 디스플레이 등 산업용 특화제품도 적극 공략키로 했다.

 유신종 대표는 “수익성이 높은 50인치 대형 PDP TV를 본격 판매하고 하반기부터 60인치 PDP TV도 양산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고수익원인 음원 사업과 산업폐기물 신규사업 등을 통해 수익 극대화해 향후 일본 소니BMG와 같은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성은 이에 앞서 지난 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김도균 대표와 함께 유신종 대표를 새로 선임해 각자대표제를 도입했다. 경영 총괄을 맡은 유 사장은 골드뱅크, 코리아텐드 등 한 때 화제를 불러 모은 기업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