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 카메라 시장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은 올 1월 DSLR 카메라 ‘GX-1S’를 국내 첫 출시한 이후 4월 현재 점유율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 기관인 GfK코리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의 DSLR 카메라 시장 점유율(대수 기준)은 지난 1, 2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각 6%, 3%였으나 3, 4월에는 19%, 7%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테크윈은 이에 힘입어 오프라인 시장에서 1, 2월 업계 5위였으나 3, 4월에는 3위로 2계단 상승했고 온라인 시장에선 업계 5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삼성테크윈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 받은 일본 펜탁스의 DSLR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내놓아 사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경쟁사보다 무상 AS 기간이 1년이나 길은 점 등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내 DSLR 카메라 시장은 4월 현재 캐논이 점유율 약 50%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니콘이 차지했다. 3위권은 최근 삼성테크윈의 선전으로 올림푸스와 펜탁스 등 3사가 각축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