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반도체(대표 박상호 http://www.magnachip.com)는 DMB폰 등 모바일 TV에 적합한 고해상도 LCD 구동 원칩(모델명 MC2TA7501·사진)을 개발·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QVGA급(240×320)의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이 제품은 매그나칩의 기존 QVGA급 제품보다 크기가 30%가량 작아 얇은 액정화면을 만들 수 있다.
매그나칩은 칩 두개로 구성된 QVGA급 구동칩을 지난해 처음 하나로 통합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기존 통합칩보다도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 제품은 고기능 휴대폰이나 DMB폰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6비트부터 18비트까지의 RGB 인터페이스와 68/80모드의 초소형연산처리장치(MPU)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26만 컬러를 구현하며 EEP롬 메모리도 탑재했다. EEP롬(Electrically Erasable Programmable Read-Only Memory)은 디스플레이 구동칩 안에 들어가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개선하고 조정할 수 있게 하는 메모리로, 지우고 쓰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패널의 특성에 맞춰 화질을 조절할 수 있다.
목도상 매그나칩반도체 상무는 “DMB 방송이 본격화되고 휴대폰의 사양이 고급화됨에 따라 QVGA급 LCD를 탑재한 휴대폰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내년에는 QVGA급이 전체 시장의 약 20%까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개발한 이 제품은 크기가 작고 원가경쟁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